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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마켓(polymarket) 사용법 총정리가상화폐 2024. 11. 7. 23:48728x90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이 이 글을 언제 보시게 될진 모르겠지만 향후 언제라도 폴리마켓을 쓰게 될 여러분들을 위해 이 글을 남깁니다.
1. 폴리마켓이란 무엇인가?
코인 알림방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폴리마켓. 근데 대선을 가지고 베팅을 한다고..? 호기심이 너무 생기는 글귀에 폴리마켓이 뭔지 찾아봤음.
gpt한테 물어보니까 나보다 더 자세히 설명해주길래 요걸 읽으면 대충 감이 오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살을 붙이자면 폴리마켓은 폴리곤(POL) 네트워크 위에서 동작하는 예측시장의 디파이 플랫폼이라고 불 수 있어요.
자 그런데 사실 코인의 정보를 검색하면 유튜브도 그렇고 블로그도 그렇고 광고성 글이거나 가격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글 뿐이고 그 코인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왜 만들어졌는지, 그걸 활용한 플랫폼은 어떤게 있는지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폴리마켓의 사용법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코인의 개념과 폴리마켓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자세히 설명할게요.
일단 GPT와 제가 한 말들을 읽어봐도 도통 감이 안오는 단어가 몇 개 있을 텐데 지극히 정상입니다. 일단 암호화폐에 워낙 새로운 개념이 많은지라 공부를 좀 하고 어떤 코인이 미래 가치가 있는지 판단해야 해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무작정 투자하면 금전적인 손해가 막심할 수 있습니다잉
2. 용어설명
1. USDC
USDC가 뭐냐면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동작하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라고 아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거에요. 근데 사실 USDC는 코인이 아니라 토큰에 더 가깝습니다. 코인은 뭐고 토큰은 뭐냐?
이더리움, 비트코인, 리플, 과 같은 요런 코인들은 자체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요.
이걸 메인넷이라고 부릅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동작하고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동작하고
리플은 리플 네트워크에서 동작하고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인터넷이 여러개 있다고 보면 되는 겁니다.
회사나 군대에서 쓰는 인트라넷은 바깥의 인터넷과 분리되어 있잖아요. 그것처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서로의 네트워크가 분리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른 코인들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USDC는 메인넷이 없어요. USDC가 거래되거나 전송될 때 이더리움의 계산 능력을 빌린다는 것이죠.
이렇게 메인넷이 없는 화폐들을 토큰이라고 부릅니다. 정확한 정의는 이런건데 USDC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많이들 부르니까 앞으로는 그냥 코인이라고 하겠습니다.
2. 스테이블 코인
비트코인 초창기에 유행하던 짤방이죠. 이렇게 가상화폐는 시시각각 변동하는 가치 때문에 위험이 매우 큰 자산인데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가 변하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코인입니다.
앞에서 말했던 USDC코인을 예시로 들어보면
1USDC = 1달러의 가치를 보장하죠.
그 가치를 누가 보장해 주냐? 바로 USDC만든 회사입니다. 이분들이 1USDC를 발행할 때마다 정확히 1달러와 대응되는 자산을 보관하고 있어요. 굳이 1달러의 현금이 아니더라도 주식이나 국채, 금 등의 자산의 형태도 가질 수 있죠.
말이 어려워 보이지만 그냥 1코인=1달러 환전소고 코인은 데이터 쪼가리니까 본인이 돈 찍어내는 은행이 되겠단 소립니다.
Q. 그럼 준비금 없이 회사가 자기 맘대로 USDC 계속 찍어내면 어떡하죠?
A. 맞아요. 그런 사태가 일어난다면 스테이블 코인의 신뢰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회사가 그런 짓을 저지르지는 않겠지만 작정하고 마음을 먹는다면 막을 수가 없는게 현실이죠. 비트코인 같은 경우는 운영하는 사람이 없는 탈중앙화 코인이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운영하는 주체가 명확히 존재하니 탈중앙화 측면은 거의 포기했다고 볼 수 있죠.
대신 진짜 달러를 사는 것보다 환전 수수료가 싸고 가상화폐 지갑을 쓸 줄 안다는 가정 하에 전송 및 보관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죠. 그래도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를 대체할 수는 없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3. 폴리곤
폴리곤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더리움의 레이어2 코인입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트랜젝션이 증가하면 수수료(가스비) 가 매우 비싸지거든요.
그러니까 트랜젝션 100개 있으면 이더리움에서 100번 다 하지 말고 가스비 싼 코인 만들어서 트랜젝션 100개 처리한 다음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1번만 반영시키면 가스비 싸지는 것 아님? 요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한게 레이어2 코인입니다.
얘는 업비트에 폴리곤에코시스템토큰 으로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폴리곤도 비트, 이더처럼 자체적인 메인넷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의문점이 생길 텐데,
폴리마켓은 폴리곤 네트워크 위에서 동작하고
USDC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동작하니까
둘은 분리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폴리마켓에서 USDC로 베팅을 하느냐? 라는 의문이 생길 수가 있어요.
USDC는 폴리곤 네트워크 위에서도 동작하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입니다.
업비트에 상장되어 있는 USDC코인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만 출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그거 사시면 안됩니다.
AI로 그린거긴 한데 이해가 되길 바래요..
아무튼 메인넷이 다르면 두 토큰은 서로 완전 다른 코인이라고 봐도 됩니다. 운영하는 주체는 같음
아까도 말했듯이 이건 인터넷이 다른 정도의 차이라고 했으니깐요.
앞으로 저는 폴리곤 네트워크 USDC를 이더리움 메인넷의 USDC와 구별해서 USDC(p) 라고 부르겠습니다.
메타마스크 지갑에서 "브릿지" 라는 기능을 이용하면 메인넷이 달라도 교환이 가능하긴 한데 수수료 완전 비쌈 ㅠㅠ
5%정도 날라갔던 것 같아요
근데 같은 네트워크 내의 토큰은 서로 교환할 수 있어요.
설계상 서로 네트워크 다른 USDC 교환 하는 것보다 더 쉽습니다.
그냥 폴리곤 사서 USDC(p) 와 교환하는게 훨씬 수수료 적게 듭니다.
4. 예측시장
예측시장이란 사람들이 특정 미래 사건에 대해 결과를 예측하고, 그 예측에 대해 베팅을 하는 시장입니다. 예측 시장의 기본 원리는 사람들의 집단 지성을 활용하여 미래 사건의 가능성을 추정하는 것입니다. 이때 사람들은 자신이 예측하는 결과에 대해 돈을 걸고, 실제 결과가 나왔을 때 그에 맞는 보상을 받게 됩니다.
근데 이게 코인이랑 무슨 관련인가?
사실 이는 탈중앙화에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지요.
여러분은 매스컴이나 커뮤니티의 여론이 사회의 의견을 대표하신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들은 자신들의 추구하고자 하는 이익에 따라 실제 사람들의 생각을 대표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여론을 조작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특정 주체가 운영하지 않는 예측 시장을 만들어 사람들의 집단 지성을 이용해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사건을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목표라고 볼 수 있죠. 예측에 참여하고자 하면 베팅을 해야 하는데 실패한다면 돈을 잃게 되는 거니까 자기 생각과 다른 곳에 여론 조작을 하긴 힘들겠죠?
사실 이건 허울 좋은 핑계고 도박 사이트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전쟁, 특정인의 죽음 등과 같은 주제에 베팅을 하고 돈이 오고가는게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 의견도 있어요. 무엇보다도 가상화폐와 예측시장이 연관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상화폐의 특성상 법에 저촉될 위험 때문이죠. 가상화폐가 법을 요리조리 피하기에 좋잖아요 ㅋㅋ
5. 디파이( DeFi, Decentralized Finance )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계를 뜻합니다. 아까 말한 폴리마켓도 도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시장이구요 이외에 대출, P2P 거래 등과 같은 다양한 금융 활동을 운영하는 주체 없이 자유롭게 하는 것을 목표로 가지고 있죠.
3. 메타마스크 사용법
이 문단에서는 폴리마켓의 사용법을 가상화폐 지갑 만드는 과정부터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저희는 메타마스크라는 지갑을 사용할 겁니다. 얘는 기본적으로 이더리움 생태계 관련된 코인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다른 레이어 1코인을 사용하고 싶다면(솔라나, 폴카닷, 비트코인 이런 류) 다른 지갑 써야 합니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 스토어에 들어가서 메타마스크라는 요 여우 모양 프로그램을 깔아주세요.
나중에 강조할 거지만 사칭이나 가짜 앱에 주의하세요.
지갑을 설치하시고 순서대로 클릭해주세요
그 다음 지갑의 이름을 설정하면 지갑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제 지갑의 복구 키를 백업해야 하는데,
이 키를 잊어버리거나 저장하지 않은 상태로 앱을 지우면 아무도 당신의 자산을 찾을 수 없습니다..
https://blog.naver.com/kekemu44/222149149884
이 12개의 영어 단어를 외우지 않는다면
이더리움 개발자 할아버지가 와도 못 찾으니 키를 반드시 백업하세요.
그 말인 즉슨 이 키가 누군가에게 탈취된다면 모든 자산과 계정의 권한이 해킹 당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키를 종이에 적어서 보관해두던지 아니면 키를 저장하는 USB를 따로 사서 잘 보관하세요.
그리고 절대 키를 ctrl+c로 복사하지 마세용. 사이트 접속할 때 클립보드가 해킹 당하면 다 털립니다.
그리고 니모닉 키를 요구하는 사이트나 사람이 있다면 절대 믿지 마십시오.
메타마스크 개발자, 일론 머스크, 윤석열이 이 키를 요구해도 절대 주시면 안됩니다.
그냥 우주에서 당신 빼고는 아무도 모르게 하십시오.
3. 출금하기
이제 지갑을 만들었으니 업비트에서 코인을 사서 출금을 해봅시다.
아까도 말했지만 USDC를 사지 마세요.
폴리곤에코시스템 을 사서 출금 하실때 일반출금 선택하시고
여기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선택하지 마시고 폴리곤 네트워크를 선택하세요.
사진에 폴리곤 메인넷으로 바꾸라고만 적혀 있는데 폴리곤 메인넷을 추가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기본 네트워크가 이더리움으로 설정되어 있거든요.
주소는 니모닉 키와 다르게 노출되어도 별 상관이 없습니다.
메타마스크 주소로 반드시 정찰병으로 1개만 출금해서 정상적인 송금이 되는지 확인하세요. 송금하는데 시간이 3~5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잘못된 주소로 코인을 송금하면 아까도 말했듯이 이더리움 할아버지가 와도 절대 못찾습니다.
폴리곤 출금이 정상적으로 됐으면
매수 및 매도/보내기/스왑/브리지/포트폴리오
이렇게 5개 버튼이 있는데 이 중에서 스왑을 눌러서 POL토큰을 USDC로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서 스왑 누르시고, 스왑하는데도 가스비로 폴리곤 토큰이 필요하긴 한데 아주 비싸진 않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가상화폐를 다루는데 숙달되신 분이라면 이 글을 보실 필요도 없겠지만 유니스왑에서 USDC로 바꾸셔도 무방합니다.
이제 polymarket.com으로 접속해봅시다. 이곳에서는 미래에 일어날 다양한 사건에 대해 베팅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누르시고 메타마스크 선택하신 다음에 서명 하라는거 이것저것 하면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
단 서명 내용은 꼼꼼히 읽고 확인하세요
음 그런데.. 원수의 자식에게 도박을 가르쳐라 라는 속담도 있잖아요..? 저는 폴리마켓 이용을 장려하지 않습니다 ㅠㅠ 다음 글에서는 폴리마켓이 가진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 설명하고 폴리마켓의 치명적인 시스템적 결함에 대해 소개하는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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